어린이, 세번째 사람을 읽었습니다. 이 책은 아동문학 평론집입니다. 평소 아동문학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습니다. 저에게 아동문학이란 동화책 정도가 다였고, 긴 책을 읽다가 머리 아플때 골라 읽는 가벼운 책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. 학교에 근무하며 아이들이 재미있게 동화책을 읽는 것을 보며 아동문학에 대해 관심이 생겼고 좀 더 찬찬히 공부하게 되었습니다. 이 책을 읽으며 아동문학에 대한 다양한 글들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. 아동문학도 나름의 깊이가 있음을 알게 되었고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. 이 책에서 나온 평론 중 제가 읽지 않은 아동문학 작품도 많이 있습니다. 시간 내어 읽어보며 아동문학에 대해 고민해보려고 합니다. 추천합니다.
섬세한 감수성과 진중한 감식안으로 아동청소년문학을 꾸준하고 성실하게 비평해 온 김지은의 본격 평론집이다. 2006년부터 최근까지 창비어린이 어린이와 문학 기획회의 여/성이론 등 다양한 매체에 발표한 비평들을 한데 모았다. 작품론, 작가론, 인터뷰, 서평 등을 통해 그간 발표된 아동문학작품의 성과를 비평적으로 조명하고 최근의 경향과 흐름을 짚어 본다. 어린이를 비롯해 ‘외면받는 세 번째 사람들의 모든 목소리가 발화되는 순간’을 끝까지 기다리는 진심 어린 마음을 담아 쓴 비평들은 동시대 아동문학을 새롭게 조명할 뿐만 아니라, 어린이에 대한 성찰과 세상 읽기를 믿음직스럽게 안내한다.
제1부
소년의 얼굴: 어린이문학에 나타난 남성 어린이 자아에 대하여
디지털 세계와 동화의 주인공
살아 있는 죽음을 이야기하기: 죽음을 다룬 어린이문학
유년동화에 담긴 말과 마음
한국 아동문학, 폭력의 역사
말해도 괜찮니?: 유럽 청소년문학이 고민하는 성과 사랑의 문제
어린이의 새 얼굴을 바라보다
일을 준비하는 아이들
어떻게 사랑할 것인가
아동청소년문학의 대중성
기억은 어떻게 저장되는가: 4·16과 어린이책
제2부
누구의 마음으로 생태 이야기를 쓸 것인가: 이상권론
변증적 치유의 문학: 유은실론
다른 말을 거는 이야기: 이경혜론
내 뜨거운 아바타 쇼핑 후기: 임태희론
거울로서의 아동문학: 김남중론
보장되지 않는 해피엔딩의 매력: 구병모론
고백의 권리: 미카엘 올리비에론
여자아이의 왕국을 찾아서: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론
제3부
완득이 의 작가, 김려령을 만나다
만국기 소년 의 작가, 유은실을 만나다
거기, 내가 가면 안 돼요? 의 작가, 이금이를 만나다
제4부
어린이의 도덕, 어른의 도덕: 오승희 그림 도둑 준모 , 김리리 왕봉식, 똥파리와 친구야
팥쥐 엄마의 재발견: 이금이 ‘밤티 마을’ 연작
없는 아버지와 있는 그들: 김양미 찐찐군과 두빵두
소리가 들려온다: 최진영 땅따먹기
마음속의 불을 보라: 김옥 불을 가진 아이
우정의 혼합 계산: 김소연 선영이, 그리고 인철이의 경우
의인동화의 본령: 선안나 삼식이 뒤로 나가!
길을 걷다 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: 루이스 새커 작은 발걸음
동학의 정신을 아이의 발걸음에 실어: 한윤섭 서찰을 전하는 아이
가슴을 잃은 시대: 마윤제 검은개들의 왕
청소년기의 표면과 내면: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나는, 심각하다
스스로 불을 때는 삶: 구경미 우리들의 자취 공화국
즐거움의 박자: 모리 에토 아몬드 초콜릿 왈츠
성장의 희비극 속에서: 이진 원더랜드 대모험
불임의 시스템과 창조적 자유: 존 블레이크 프리 캣
1920년대 청소년들의 감각세포: 윤혜숙 뽀이들이 온다
로켓처럼 거침없이: 한윤섭 짜장면 로켓 발사
위험한 세상, 모험하는 어린이: 김선정 방학 탐구 생활
어린이가 바라는 진짜 사랑: 유은실 나도 예민할 거야
공감의 힘: 김남중 공포의 맛
따뜻한 동화를 읽고 싶을 때: 강정연 나의 친친 할아버지께
독자를 위한 사랑의 말: 케이트 디카밀로 초능력 다람쥐 율리시스
내 목소리의 정체: 전성현 사이렌
우리가 삼켰던 돌과 못: 송미경 돌 씹어 먹는 아이
따라 부르고 싶은 노래 같은 동화: 임선영 내 모자야
불편한 이야기의 의미: 손서은 컬러 보이
철벽같은 세상에 내는 작은 흠집: 송미경 광인 수술 보고서
그 아이가 전학 온 이유: 김경숙 초대장 주는 아이
용감한 인물의 자격: 김유 겁보 만보
잡고 잡아먹히는 이야기의 치명적인 매력: 오주영 거인이 제일 좋아하는 맛
오늘을 신음하는 옛 동화: 강소천 호박꽃 초롱 , 권정생 똘배가 보고 온 달나라
우리가 동물의 마음을 알 수 있을까: 김태호 네모 돼지
좋은 소식이 있는 세상: 응우옌 응옥 투언 눈을 감고 창을 열면 , 정승희 최탁 씨는 왜 사막에 갔을까?
일상이 쇼가 되어 버린 시대의 어린이: 정수민 언제나 웃게 해 주는 약
가둘 수 없는 이야기: 송미경 통조림 학원
불행 중 작은 행복: 안미란 참 다행인 하루 , 김진나 디다와 소풍 요정
주먹 하나씩 품고 걷는 아이들: 마영신 삐꾸 래봉
매일매일이 생일인 것처럼 살기: 신운선 해피 버스데이 투 미
일곱 살을 위한 마당놀이: 위기철 초록고양이
어린이를 반기는 이는 많을수록 좋다: 김중미 꽃은 많을수록 좋다
위험한 짓은 언제까지: 서진 아토믹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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